[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은 보령암학술상 제13회 수상자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 교수는 위장관기질종양 (GIST)에 대한 국내 및 국제 연구, 교육을 선도하며 최근 새로 정립된 이 질환에 대한 최선의 진단과 치료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 됐다.

최근에는 이마티닙 및 수니티닙 등 표준치료에 실패한 GIST 환자들에서 다시 이마티닙을 투여하면 위약에 비해 진행의 위험을 50% 감소시킬 수 있음을 위약대조 3상연구인 RIGHT study를 통해 입증하여 Lancet Oncology에 게재함으로써 모든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서도 이마티닙을 재투여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한 논문 68편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이중 1편은 Lancet에, 4편은 Lancet Oncology 등 세계적으로 최정상급 학술지에 발표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11일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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