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지난 5일 항암분야 연구지원 프로그램(Oncology Research Program)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연구진의 12개 항암분야 초기 중개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진흥원은 국내 항암 분야 연구진으로부터 초기 연구 프로젝트 신청서를 접수 받을 계획이다.

이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 개발팀(Oncology iMed)에서 예비 제안서를 검토, 심사해 오는 5월 중 4개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진은 해당 기관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의 연구지원금을 받게 되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 중 일부를 전임상 실험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우수 연구진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 개발팀의 기술자문 및 협력을 비롯해 전세계 아스트라제네카 항암 연구 과학자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진흥원 정기택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연구진의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한국 연구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노하우 공유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약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리즈 채트윈(Liz Chatwin)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한국과 전 세계 암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신약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한국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파트너로서, 한국의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R&D 프로세스 초기단계부터 한국 연구진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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