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라포르시안]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윤건호, 이하 KHEPI)은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은 건강정보를 생산·유통 또는 이용할 때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알아야 할 지침을 안내하는 자율점검용 안내서이다.

KHEPI는 지난해 8월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함께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 토론회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해 왔다. 가이드라인 개발 시 건강정보 생산자의 책임성 강화와 건강정보 이용자 보호에 중점을 뒀다.

가이드라인은 건강정보를 생산하거나 이용할 때 권장하는 핵심 원칙을 다섯 가지씩 제시한다.

건강정보 생산 시 핵심 원칙으로 △이해하기 쉽고 명확한 표현 사용하기 △거짓이나 과장 주의하기 △근거기반 건강정보 생산하기 △출처 및 날짜 제시하기 △이해관계나 광고 협찬 표시하기 등을 제시한다.

건강정보 이용 시 핵심 원칙으로는 △출처 확인하기 △날짜 확인하기 △목적 확인하기 △건강정보를 비교해 구별하기 △합리적으로 의심하기 등을 꼽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건강정보 이용자는 같은 건강 주제에 대해 다양한 출처에서 찾은 정보를 비교하거나, 전문가 조언을 들으며 건강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한다. 건강정보가 누구(일반인, 전문가, 기관, 기업, 영리단체 등)에 의해 생산돼 확산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건강정보가 언제, 어떤 맥락에서 생산됐는지 확인하고, 현재 시점에서 본인과 관련된 건강 주제에 적합한지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비교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핵심 원칙 외에도 건강정보 생산과 이용 시 권장하는 구체적인 실천사항, 자율점검표, 유용한 건강정보 관련 누리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윤건호 원장 직무대행은 “건강정보 게시물 가이드라인이 책임 있는 건강정보 생산 역량과 건강정보 문해력(헬스 리터러시)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에게 올바른 건강정보의 중요성을 확산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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