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건국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고영초 교수가 지난 23일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는 지난 1년간 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해 최우수 논문 한편을 선정, 최우수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고 교수의 수상 논문은 ‘노인 양성뇌종양 수술의 위험도와 유용성 비교 분석’으로, 지난 2005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건국대병원에서 양성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수술 결과를 분석했다.

그동안 노인의 경우 당뇨와 고혈압, 심폐질환 등 만성질환이 많아 뇌종양 수술시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고 교수의 분석 결과, 청년 및 중장년층과 비교해도 위험성 증가는 없었으며 수술 경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도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평균 수명이 80세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노인 뇌종양도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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