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이하 디산협)는 3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과 관련해 다양한 플랫폼 기업 참여와 의견 개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 TF’를 구성해 대정부 협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30일 입장 표명에서 “협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공공성·안전성 등 가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시범사업 관련 논의가 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공공성 측면에서 1차 의료를 보완하며 사용자 입장을 함께 고민하는 방향으로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이번 시범사업이 비대면 진료 신뢰성을 높이고 비대면 진료 환경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거시적 관점에서 비대면 진료에 기반한 플랫폼 기업의 다양한 사업모델이 첨단전략산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과 성장 동력화의 지렛대로 기능하길 바란다”며 정부에 제안사항을 전달했다.

협회는 소속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이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목표에 부합하도록 공공성과 안전성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비대면 진료 관련 대정부 협의 채널의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어서 사회적 논의 과정에 다양한 플랫폼 기업의 참여와 지속적 협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동안 사회적 논의를 위한 협의 채널에 다양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의 지속적 참여를 보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 소속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기간 동안 공공성·상생·자정을 기치로 자율규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는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을 확정하고 안정적 제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의약계·전문가 논의를 통해 시범사업 성과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발전시키겠다는 정부 방침에 공감한다”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목적 및 취지 달성을 위해 협회는 다양한 플랫폼 기업 참여와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비대면 진료TF를 구성해 대정부 협의에 나서겠다”고 환기했다.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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