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신경과 권혁성, 핵의학과 김지영, 신경과 고성호 교수
사진 왼쪽부터 신경과 권혁성, 핵의학과 김지영, 신경과 고성호 교수

[라포르시안]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신경과 권혁성, 핵의학과 김지영 교수(교신 저자 신경과 고성호 교수)가 최근 ‘인산화타우181, 센틸로이드, 그리고 다른 마커들을 이용한 인지단계 전환 예측 연구(Predicting cognitive stage transition using p-tau181, Centiloid, and other measures)’라는 제목의 논문을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 학술지인 '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아직 치매가 아닌 고령자 162명을 중심으로 혈액검사(p-tau181) 및 뇌영상 검사(아밀로이드PET, 뇌MRI)를 실시해 3년 이내에 인지단계가 전환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모델에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혈액검사와 핵의학 검사(아밀로이드PET) 그리고 연령만을 가지고도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전환될 가능성을 매우 높은 확률로 예측했다. 

논문 제1저자인 권혁성 교수는 “향후 간단한 혈액검사로 미래에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 상태인지 확인할 수 있고, 추가 검사로 그 정확도를 높은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치매 치료제가 도입됐을 때 이러한 혈액검사가 치료 효과를 먼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제1저자인 김지영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아밀로이드 PET이 환자의 현재의 상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향후 치매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예측하는데 중요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며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제의 효과 판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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