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서용성 에이엠시지 사장, 김우경 길병원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사진 왼쪽부터 서용성 에이엠시지 사장, 김우경 길병원장, 석웅 국군수도병원장.

[라포르시안]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21일 병원 회의실에서 국군수도병원, 에이엠시지와 MCG(Magneto Cardio Graphy) 스캔 임상연구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3개 기관은 MCG 스캔의 유효성 검증을 위해 공동 연구과제 수행, 시설 및 인적 인프라의 교류 등에서 폭넓게 협력할 예정이다. 

길병원에 따르면 에이엠시지가 보유하고 있는 MCG 스캔은 인체의 미세한 자기장을 이용해 약물이나 방사선 투입 없이 심장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심자도 방식의 진단 시스템이다. 심장의 운동을 파장 형태로 분석한 심전도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으며, 특히 협심증 환자 및 항암제 심근증을 조기에 진단하는데 특화돼 있다고 길병원 측은 전했다. 

MCG 스캔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에이엠시지가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외 특허, 기술 상용화 등 임상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길병원과 국군수도병원은 협력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서용성 에이엠시지 사장은 “양 기관에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기관을 보다 확대해 충분한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많은 임상 근거를 생성해 의료계의 신뢰를 충분히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MCG 스캔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심장 진단장비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연구를 함께 하게 된 에이엠시지, 국군수도병원과 최대한의 시너지를 발휘해 심장병 환자들의 조기, 정밀진단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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