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13일 다학제 기반의 ‘뇌혈관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길병원에 따르면 뇌혈관센터는 골든타임 내 조기 진단과 치료 그리고 재활까지 제공하는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갖췄으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전문의와 인프라를 구축했다. 

뇌혈관센터에선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5개 진료과 전문의들이 뇌혈관질환 관련 다학제 진료를 제공하며, 센터장은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 부센터장으로 재활의학과 이주강, 신경과 이영배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길병원 뇌혈관센터는 치료 시기가 중요한 뇌혈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으며, 외래를 통해 만성적인 고위험군에게는 보다 정밀하고 촘촘한 진료를 통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급성기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고, 비응급 환자에게는 질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질환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며, 치료 후 선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돕는다고 센터 측은 전했다. 

뇌혈관센터에 따르면 모든 과정은 뇌혈관센터 의료진들이 협업을 통해 제공되며, 진단과 입원, 재활 등 모든 절차가 빠르게 연계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뇌혈관센터 유찬종 센터장은 “응급실 의존도가 높은 급성기 질환 외에도 비응급 환자에게도 사전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해 선제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증가추세가 가파른 만큼 뇌혈관센터는 질환이 발병하기 전 질환을 미리 찾아서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하는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9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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