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2022년도 보건의료·산업기술수준평가’ 결과 발표

[라포르시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폐암 등 42개 질환 및 합성의약품 등 35개 산업 분야 총 77개 보건의료·산업기술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도 보건의료·산업기술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진흥원은 보건의료·산업 분야 주요 핵심 기술에 대한 수준 진단과 해당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시책 마련을 위해 5개국(한국·중국·일본·유럽·미국)의 상대적 기술 수준(최고기술 보유국의 기술 수준을 100%로 보았을 때 상대적 기술 수준·%) 및 기술격차(최고기술 보유국의 기술 수준에 도달하는데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 기간·년)를 평가해 오고 있다.

2022년도 보건의료·산업기술수준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산업기술 수준은 최고기술 보유국(미국)과 비교할 때 79.4% 수준이며 기술격차는 2.5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기술 수준(%) 및 기술격차(년)
국가별 기술 수준(%) 및 기술격차(년)

국가별 기술 수준을 살펴보면 최고기술 보유국은 미국(100%)으로 나타났으며 ▲유럽(88.4%) ▲일본(81.7%) ▲한국(79.4%) ▲중국(74.0%) 순으로 평가됐다.

질환 분야의 경우 근골격 및 결합조직의 질환, 저출산 극복 기술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기술 수준이 높게 분석됐고, 호흡기 계통 분야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산업 분야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중국이 미국·유럽에 이어 3위의 기술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고기술보유국인 미국과의 기술격차도 2.4년(우리나라 기술격차 2.7년)으로 매우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상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성과평가단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기술 수준이 많이 향상됐으나 최고 기술보유국 대비 기술격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가까운 일본·중국 등 기술이 매우 빠르게 향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산업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2022년 기술수준평가 결과가 향후 관계부처에서 수립하는 보건의료 분야 연구개발 전략과 연계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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