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은 동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동티모르(레키도에)에 1,200만원 상당의 의약품 및 영양식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에서 펼치는 해외취약계층지원사업인 'LOVE TOGETHER(러브 투게더)' 차원에서 진행해 이뤄졌다. 부천성모병원은 후원물품을 준비해 2022년 12월경 부산항에서 출발한 화물선을 통해 동티모르에 보냈다. 

후원물품은 2개월간의 항해 끝에 2023년 2월말 동티모르 현지에 도착했으며, 동티모르에서 선교활동 중인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공동체 황석모 신부를 통해 만성질병과 영양실조로 치료가 필요한 주민과 어린이에게 전달됐다.

후원물품을 전달받은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공동체 황석모 신부는 “동티모르는 오랜 전쟁으로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고질적인 식량 위기와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며 “이번 후원물품이 전염성 질병과 영양실조 등으로 죽음의 문턱에 있는 이들에게는 생명수와 같기에 부천성모병원 교직원들에게 동티모르 주민을 대신해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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