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진흥원, 글로벌 판로개척 등 3개 분야 18.9억 지원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2023년도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지원사업’ 및 ‘의료기기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과 수출 규모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국산 신제품이 의료현장에서 신뢰를 얻기 위한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고 진입 장벽이 높은 해외 시장 진출 수요 또한 높은 편이다. 복지부와 진흥원은 이를 위해 의료진의 국산 신제품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한 신제품 사용자 평가(단일기관·다기관)·사용 적합성 평가와 해외 의료기기 수출 지원을 위해 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17.4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평가 지원사업’은 신개발 유망 제품을 중심으로 단일 또는 다수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진행해 의료계 내 실제 임상경험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 인식 제고와 성능 개선을 목표로 시행된다.

이 가운데 신제품 사용자(단일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13.2억)은 의료기기 임상·비임상 분야에 따라 제품평가 소요 비용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또 IRB 신청 준비도(신청·완료 등)에 따라 선정 평가 때 우대된다. 사용 적합성 평가 지원 분야는 과제당 2천만 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의학회 연계 다기관 평가 지원사업(4.2억)은 제품평가 소요 비용을 연간 최대 140백만 원 이내로 지원하며 최대 2년간 지원하며, 지원제품을 활용한 ▲핸즈온 프로그램 운영 ▲논문 게재 및 학술대회 발표 ▲부스 운영 등 성과확산 방안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의료기기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은 수출 유망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것으로 ▲마케팅 ▲현지 시장 조사 ▲국제 운송 지원 ▲글로벌 협력 4개 분야 중 신청기업이 희망하는 분야를 지정해 신청할 수 있고, 최대 15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은 “우리나라 의료진이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를 사용해 보고 이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국산 제품이 국내 의료기관에 진입하게 되는 순환 구조를 갖게 되기 바란다”며 “국산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위해 의료진의 사용 경험을 통한 국산 의료기기 인식을 개선하고, 우리 기업 제품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지원사업 수행기관 공모는 이달 3일부터 2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또는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www.khidi.or.kr/dev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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