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환자 맞춤형 수술 솔루션기업 애니메디솔루션(대표 김국배)은 ‘이노핏 맞춤형 코 보형물’ 제작 기술이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핏은 3차원 이미지 처리·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제작되는 환자 맞춤형 보형물로 소비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반영해 맞춤 제작되기 때문에 보형물이 인체 조직에 밀착돼 부작용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보형물은 코뼈 또는 연골과 밀착되지 않으면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결국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맞춤형 보형물은 해부학적인 면과 밀착도를 높여 염증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가상 성형 소프트웨어’도 미용성형 시장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이노핏 가상 성형 소프트웨어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얼굴을 소프트웨어상에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외형을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지만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3차원으로 정확한 형태를 제시할 수 있다.
현재는 병원 방문 후 CT를 촬영해야 가상 성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촬영만으로도 가상 성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애니메디솔루션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3차원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추출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앱 기반 소프트웨어 ‘이노핏앱’(innofit APP)에 대한 출시를 준비 중이며, 시간 또는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가상 성형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메디솔루션은 국내에서 정착된 맞춤형 보형물과 가상 성형 패러다임을 해외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요 동남아지역 성형외과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고, 오는 6월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코 성형 학회(Rhinoplasty Society of Asia) 심포지엄에서 발표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국배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는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미용성형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함에 따라 이노핏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이노핏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돼 국내에서 성장한 미용성형 시장의 패러다임을 해외로 뻗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