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북 중서부권 최초로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아청소년진료센터가 순천향대구미병원에 설치됐다.

순천향대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9일 본원 향설회의실에서 소아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과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 각계 기관장을 비롯해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정일권 병원장, 양승부 부원장, 이정원 대외협력실장 등 100여 명의 내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순천향대구미병원은 앞서 지난달 27일 구미시와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설과 장비 등 약 10억 원에 달하는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난 1일부터 24시간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소아청소년 전문의 5명과 소아응급전담 간호사 8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 응급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성인·소아 진료 공간을 분리하고 어린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쾌적한 진료환경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소아 응급환자를 위해 전문적인 응급의료시설과 이비인후과용 내시경 장비·IV 램프 등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됐으며 응급의학과·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해 양질의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소아 응급환자 내원 시 신속한 환자 분류와 치료를 하는 등 진료 효율성 및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은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개소는 김장호 구미시장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지원과 구미시민 여러분의 호응과 관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지역민에게 한 단계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진력해 지역의 중심이 되는 최고의 거점병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일권 병원장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구미시와 혁신적 협업과 구미시민들의 전폭적 지지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경북 중서부권에서 최초로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이룬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를 정착시키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순천향 인술 100년의 역사를 이뤄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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