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의료정보팀 직원이 POA 지표를 확인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의료정보팀 직원이 POA 지표를 확인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고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의료정보팀 QI 활동이 대한병원협회가 발간하는 대한병원협회지 겨울호에 우수사례로 선정돼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우수사례에 선정된 의료정보팀 QI 활동 주제는 ‘의료질평가 대비 입원 시 상병(Present On Admission·POA) 정확성 향상’이다.

POA는 입원 기간 새롭게 확인된 진단명과 입원 시점 이전부터 갖고 있었던 진단명을 구분해 표시하는 지표다. 이는 의료 질을 평가하고 환자 안전 수준을 모니터링 할 때 활용되며 이와 함께 2012년부터는 포괄수가제(DRG) 7개 상병군 및 신포괄수가제에 한정해 의료기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할 때 POA를 기재토록 해 정확성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의료정보팀은 POA 정확성 향상을 위해 먼저 원내 POA 코딩 정확도를 분석했고 평균 95.0%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목표 지표를 98.0%로 설정하고 개선활동을 수행했는데, 매월 퇴원환자 중 표본 환자 100명을 추출해 두 차례에 걸쳐 서로 다른 담당자가 POA 정확도를 검토했으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과별 교육, 1:1 대면 교육, POA 현황 및 누락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확도를 관리했다.

그 결과 2021년 8월부터 POA 정확도가 99.0%까지 향상돼 당초 목표인 98.0%를 초과 달성하며 QI 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강주희 고대안산병원 의료정보팀장은 “환자 경험과 안전이 주요한 이슈로 대두되면서 의료 질평가 항목 중 POA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POA 정확도 관리를 통해 의료 질 평가에 대비하고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OA는 환자 입원 후 발생되는 합병증 및 추가 자원 손실을 예방하고자 도입됐으며 2017년 의료 질 평가 전달 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에서 POA 보고체계 운영 여부 평가로 시작해 2023년 DRG 환자 POA 정확도 평가로 기준이 강화됐고, 향후 전체 환자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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