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공지능(AI) 전문 컨설팅펌 마인즈앤컴퍼니(대표 고석태 전상현)는 ‘2022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주대병원에서 개최했다.

마인즈앤컴퍼니 AI 경진대회 플랫폼 AI 커넥트(AI CONNECT)에서 열린 ‘2022 암 예후 예측 데이터 구축 AI 경진대회는 폐암 병리 슬라이드 영상을 기반으로 악성 종양 객체를 분할하는 ‘폐암 병리 슬라이드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 및 병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존 확률을 분석하는 ‘암 융합 데이터를 이용한 암 예후 예측’ 두 가지 과제로 구성됐다.

해당 과제는 악성 종양 데이터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품질이 검증된 양질의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목적으로 정해졌다. 의료 AI 경진대회 특성상 데이터 보안을 위해 폐쇄망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본선 참가팀에게는 고성능 GPU가 제공됐다.

총 132팀 336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서류 평가를 거쳐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경진대회를 진행한 뒤 22일 최종 수상팀 6팀을 선정했다.

과제별 대상을 받은 ▲딥러닝삼형제 ▲shj0325 팀에게는 팀당 상금 500만 원이 돌아갔다. 또 최우수상 ▲폐쏠로지 ▲cain 팀에는 각 300만 원, 우수상을 받은 ▲롯벤져스 ▲섭섭이와 친구들 팀은 각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철호 아주대병원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다양하게 펼쳐지는 상황에서 보다 정밀한 암 예후 예측 발판이 될 의료 AI 데이터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과제 책임자인 허재성 아주대병원 교수는 “병리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과 영상데이터가 융합된 데이터셋은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된 데이터셋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상현 마인즈앤컴퍼니 대표는 “악성 종양 분야에서 AI 기계학습을 가능하게 만드는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진대회는 그 중요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진대회를 유치해나가며 의료 AI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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