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굿닥(대표이사 임진석)이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서비스 지원을 통해 의료공백 해소에 나섰다.

28일 굿닥에 따르면 백령도는 지난 8월 25일 단 하나뿐이었던 약국 폐업 이후 기본적인 상비약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백령도는 병원 한 곳과 보건지소가 유일한 의료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운영 시간이 짧고 주말 및 심야 시간에는 의료공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유일한 약국마저 사라지면서 편의점 2곳을 통해 한정된 일반 의약품 구매만 가능하다.

굿닥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 의약품의 경우 품목이 13개로 한정돼 있고, 무엇보다 공급 물량이 적어 두통약처럼 수요가 많은 약의 경우 공급이 불안정할 수 있는 만큼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함께 택배를 통한 약 배송 체제까지 마련해 백령도 의료 접근성 문제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백령도 비대면 의료서비스 지역 확대를 계기로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약을 상비할 수 있고 기존에 제한적이었던 단일 의료 인프라가 24시간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확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료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진석 대표이사는 “이번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서비스 지역 확대는 약국 없는 대한민국 최북단 백령도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약 수령을 위해 최소 1박 2일이 소모되는 환경에서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백령도를 넘어 국내 전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목표로 앞으로도 노인·고령자·장애인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굿닥 서비스가 전달할 수 있는 본연의 가치를 다양하게 고민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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