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골연부종양 연구팀이 지난 18일 열린 제32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 2건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송원석 박사 연구팀의 ‘원위대퇴골 거대세포종 소파술 및 골시멘트 충진술 후 발생하는 슬관절의 골관절염‘과 공창배 박사 연구팀의 ’골외성 점액성 연골육종의 임상 결과‘로 올해 대한정형외과 학회지에 발표됐으며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 박사 연구팀은 원위대퇴골(허벅지뼈)에 생긴 경계성종양인 거대세포종으로 소파술 및 골시멘트 충진술을 시행한 55명의 환자 중 13%에서 무릎관절에 골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을 관찰했다. 골관절염 발생은 골시멘트 충진술을 할 때 발생하는 열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병적골절과 연골하 골(연골아래 뼈조직)의 종양 침범이 많은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공창배 박사 연구팀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고가 드문 질환인 골외성 점액성 연골육종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치료결과 및 예후를 분석했다. 

2년 이상 정기적인 추시 관찰이 가능했던 환자들을 살펴본 결과, 높은 국소 재발률과 원격 전이율에도 불구하고 느린 종양 성장 속도로 인하여 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비교적 높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이 국내에서 골연부종양 환자를 가장 많이 치료하고 연구한 성과”라며 “앞으로 골연부종양의 치료성적을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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