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탈모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피바이오텍(대표 성종혁)은 자사 연구소에서 개발 중인 탈모 세포치료제에 관한 논문 ‘Effective and economical cell therapy for hair regeneration’이 SCI급 국제 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요법’(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두피에 투여하는 세포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한 번의 치료로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논문은 탈모 세포치료제로 활발하게 개발 중인 ▲지방유래줄기세포(ASC) ▲모유두세포(DPC) ▲모유두외피컵세포(DSC)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를 검토하고, 각 세포치료제의 장단점을 비교해 주목 받았다.

이 가운데 모유두세포는 아직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스페로이드 배양·저산소 조건 및 성장인자 등을 사용함으로써 발모능을 가진 모유두세포를 대량 생산해 ‘off-the-shelf’ 치료법(동종이식)으로 모발을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재생 가능한 점이 강조됐다.

에피바이오텍은 “모유두세포 외에도 최근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활용해 ‘헤어 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모유두 유사세포 제조 방법을 확립해 앞으로 모발 생성 능력이 있는 인간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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