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31일 성명을 내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시하고, 관련한 의료지원 활동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수도권 60여개 병원에 있는 부상자와 사망자들에게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과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 또한 예상된다며 이들에게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협은 이와 관련 대한병원장협의회와 함께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긴급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를 설치해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피겠다고 했다. 진료소 부스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주관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지원할 예정이라고 의협은 설명했다.   

의협은 "희생자와 유족 등에 대한 심리적, 신체적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가애도기간 중인만큼 외부행사 일체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참사 극복을 위해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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