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혜원 교수가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정신건강의학 분야 연구업적으로 ‘仁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仁젊은의학자상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명인제약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만 40세 이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대상으로 최근 3년 이내 정신의학분야 저술 및 학술지에 등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해 가장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김혜원 교수는 수상한 대표 논문은 ‘여성 우울증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와 치매 발생 관련성 코호트 연구’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기반으로 여성 우울증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해 경구피임약 사용 및 폐경 후 호르몬 치료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 있음을 규명했다. 

김 교수는 “기존 연구들에서 우울증이 치매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우울증 환자에서 여성 호르몬 노출과 치매 발생 위험의 관련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 장기적인 경구피임약 사용은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의 감소와 관련이 있었고, 폐경 후 호르몬 대체 요법은 알츠하이머병 및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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