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의료원이 독감예방접종에 나섰다.

인천의료원은 지난 4일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중·고등학생 150명,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100명,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외국인 근로자 200명, 노숙인 쉼터 및 장애인시설 50명 등 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무료 접종은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행복한 인천, 따뜻한 공공의료 건강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의료원 공공의료사업팀(팀장 여숙명)은 의료취약계층의 발굴 및 지원사업과 인천 손은 약손 사업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펼치며 지역주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인천의료원은 독감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2022-2023절기 무료 독감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예방접종은 지난달 21일부터,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을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는 만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이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올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계절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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