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 사업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람풍대학교(University of Lampung) 의과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교육 노하우 전수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한양대병원 김봉영 교수와 오재훈 교수팀은 인도네시아 람풍대학교 의대 감염병 관련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감염병 관련 커리큘럼 개선 및 신종감염병 대응 관련 교육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이러닝(e-learning) 컨텐츠를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람풍대학교 의과대학 관계자 5명은 지난 3일 한양대병원을 방문해 교수진과 첫 만남을 가졌다. 오는 8일까지 ▲감염병 커리큘럼 개발 워크숍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견학 ▲감염병 환자 대응 전략 교육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임상술기센터(MESH)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예정이다.

한양대병원 의료진은 3회에 걸쳐 진행하는 현지 방문 워크숍으로 인도네시아 감염병 퇴치와 의료 시스템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

김봉영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병은 항상 우리 주변에 존재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신종 감염병은 어디서나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다가올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며 "이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의과대학 내 감염병 교육과정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제쉬 판스 ADB 교육 Sector chief는 “코로나 이후 개발도상국 국가 내에서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의과대학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아시아 다른 국가와 공유할 수 기회가 될 것이고, 향후 지속적인 ADB 사업으로 한국 대학과 개발도상국 대학 간협력이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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