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노피 한국법인은 최근 개최된 2022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의 천식 증상 개선 효과 및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이하 스테로이드) 사용량 감소 효과 등을 입증한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듀피젠트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2형 염증 바이오마커와 연관된 천식 증상의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다수의 데이터와 실제임상근거 데이터를 함께 공개함으로써 제2형 염증성 중증 천식에서의 치료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공개된 데이터를 통해 듀피젠트는 중증 천식의 악화 빈도를 감소시키고 중증도를 낮춰 결과적으로 중증 천식의 치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제임을 증명했다고 사노피는 강조했다.

임상시험에서 듀피젠트는 3년 동안 스테로이드의 사용량을 감소시키면서도 연간 중증 악화, 폐기능 악화 등 천식의 주요 증상을 개선했다.

이번 사후분석 연구 결과는 기존 듀피젠트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VENTURE 연구에 참여했던 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VENTURE 임상에서 듀피젠트 300mg 혹은 위약을 2주 간격으로 투여받던 환자들은TRAVERSE 임상을 통해 최대 96주간 듀피젠트를 추가적으로 투여 받았으며, 해당 환자들은 하루당 스테로이드를 10mg 이하 혹은 초과로 사용하던 환자로 분류됐다.

연구 결과, 듀피젠트는 96주 시점에서 선행연구인 VEUNTURE 종료 시점보다 스테로이드 사용량과 관계없이 환자들의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로이드 1일 사용량이 10mg을 초과한 환자 중 위약 투여군에서는 듀피젠트 투여 96주 시점에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이 81% 이상 개선됐으며, 기존 듀피젠트 투여군에서도 43%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에서 듀피젠트의 효과를 입증했다.

폐기능 악화 등 천식 증상을 개선시키는 동안 스테로이드 사용량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듀피젠트는 투여 96주 시점에서 VENTURE 연구의 베이스라인 대비 듀피젠트/위약 투여 및 스테로이드 사용량과 모두 관계없이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70% 이상 감소시켰다. 

특히 듀피젠트 투여군 내에서도 스테로이드 1일 사용량을 10mg 초과 혹은 이하인 환자로 분류했을 때 듀피젠트는 스테로이드를 각각 83%, 8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테로이드 의존성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가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에 따른 우려를 감소시키는 동반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데이터에는 듀피젠트를 투여받은 중등도-중증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미국의 실제임상근거 자료도 포함됐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실제로 천식과 연관된 응급실 방문율을 최대 73.4%까지 감소시켰으며, 입원 비율도 최대 66.7% 감소시켰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 박희경 대표는 “중증 천식 환자 중에서도 스테로이드 의존성 환자들은 여전히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에 노출돼 있어 부담이 상당하다”며 “이번 데이터들은 중증 천식 환자, 그 중에서도 스테로이드 의존성 환자들이 듀피젠트를 통해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장기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이자 사회경제적 부담도 절감시킬 수 있는 효과를 확인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노피는 중증 천식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치료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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