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유효기관 확인 등 의료기관에 오접종 사고 예방 협조요청

[라포르시안] 오접종, 온도 일탈, 유효기간 경과 등 코로나19 백신 관리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 코로나19 백신 품질관리 관련 오접종 사고 예방을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추진단은 공문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오접종 발생 현황 중 온도 일탈, 유효기한 경과 백신 접종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 기준 온도 일탈 백신 접종은 422건, 유효기한 경과 백신 접종 2,182건이 각각 발생했다. 

추진단은 이같은 오접종 사고는 이상 반응 등 백신 접종사고 발생과 백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접종 기피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2월 이후 접종술기 교육 이수 의무화, 유형화된 오접종의 사례 안내와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오접종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의 오접종을 방지하려면 백신관리 교육과 유효기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오접종이 발생하면 위탁의료기관 경고나 계약 해지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접종을 막으려면 백신 보관 냉장고 온도는 4℃로 설정하고, 2~8℃ 범위에서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등 냉장고 온도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수령 시 백신 상자에 표시된 해동 후 유효기한 확인에 철저를 기하고, 백신을 입고하기 전 백신별 재고 현황과 보관구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백신 입고 후 주기적인 재고 확인 등 관리 필요성도 강조했다. 

추진단은 "위탁의료기관은 만약 백신 온도 일탈, 바이알 이상 등을 확인하면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질병청에 사고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다만, 사고보고서 제출 후에도 백신은 계속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이후 관련 보고에 대한 질병관리청의 회신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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