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의사협회는 고령 인구와 만성질환의 급증, 그리고 돌봄 문제에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김종구 전북의사회장과 이상운 의협 보험정책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과 장현재 대한개원협의회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는 복지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커뮤니티케어 사업이 의료영역으로 더 확장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만족도 높은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적절한 지원과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하는 여러 직역 간 경쟁과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의협 대의원회운영위원회,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등에서 추천 받아 이달 중순까지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국회에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통합돌봄법안(정춘숙 의원)'이 발의됐다. 우리 위원회는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최선의 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위원회는 또 국회나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국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집약된 한국형 커뮤니티케어 사업모델을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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