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시안솔루션(대표 서안나)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인 팁스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해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 시안솔루션은 투자사 에버그린파트너스 추천을 받아 팁스에 선정됐다.
시안솔루션은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의료기기 설계·제작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으로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을 위한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제작 기술을 모두 보유해 사용자에게 애자일(Agile)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인 ‘Reconeasy Series’(리컨이지 시리즈)는 Reconeasy ▲3D ▲Ortho ▲Collabo 총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2D CT·MRI 영상 등을 3D 모델로 재구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의료기기를 설계한 후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에서 의료인과 엔지니어 간 협업을 거쳐 3D 프린팅으로 제작하는 ‘맞춤형 의료기기 원스톱 제작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하드웨어 제품은 대표적으로 2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한 ‘개인 맞춤형 견관절 수술가이던스’로 지난 7월 건국대병원 어깨 인공관절 수술 현장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
견관절 수술가이던스는 인공 어깨관절 수술을 수행하는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에서 환자 개인의 해부학적 특성을 고려한 수술 계획을 수립하고 정밀한 수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해당 제품은 기존 인공 어깨관절 치환술 대비 높은 정확성과 성공률로 수술 후 어깨 움직임 범위를 최적화하거나 부작용 및 재수술률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안나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꾸준한 연구개발 및 상품 개발에 힘쓰는 것은 물론 미 FDA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맞춤형 의료기기시장에 국산 3차원 모델링 원천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외산 3D 모델링과 설계 소프트웨어에 의존해왔지만 앞으로는 리컨이지가 외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맞춤형 의료기기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