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정연호 엠에스엘 대표,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 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
사진 왼쪽부터 정연호 엠에스엘 대표,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 이한성 옐로나이프 대표

[라포르시안] 애플·구글 등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중심으로 이뤄져왔던 디지털 헬스케어가 융합기술과 접목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특구 ‘서울홍릉강소특구’는 투자자 협의체·홍릉펀드 등을 통해 확보된 다양한 디지털 기술기업과 헬스케어 융합기술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서울홍릉강소특구는 최근 애플 카플레이 등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항할 기술력을 가진 홍릉펀드 투자기업인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기업 ‘옐로나이프’와 실시간 심전도(ECG) 감시 장치를 개발한 헬스케어 기술기업 ‘엠에스엘’과의 ‘K-모빌리티 헬스케어 얼라이언스 협약식’을 이끌었다.

특구를 이끄는 최치호 단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되는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애플까지 시장에 뛰어든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기술은 운전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주는 헬스케어가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 수준의 산소공급시스템·졸음방지 사운드 테라피 등 헬스케어 기술기업이 홍릉특구 주도의 ‘모빌리티 헬스케어 얼라이언스’에 참여했고, 엠에스엘과 같은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투자를 통해 유치해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융합기술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모빌리티 헬스케어시장의 퍼스트 무버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를 위해 투자자 협의체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허 등 기술이전, 인재확보, 실증사업 등을 지원하고 모빌리티 헬스케어 외에도 다양한 영역과의 융합을 이끌어가겠다”며 “추가적인 펀드조성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통해 기술기업의 스케일 업을 이끌고 홍릉강소특구가 세계적인 메디클러스트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홍릉강소특구 투자자 협의체 회장인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심정지 예방 등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엠에스엘 뿐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산소공급시스템 기술기업 ‘엔에프’, 사운드 테라피를 통한 힐링 및 졸음방지가 가능한 3D 사운드기업 ‘디지소닉’, 정보보호가 가능한 근거리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기업 ‘GLS’ 등 대한민국의 탁월한 기술력이 모빌리티 시장에 적용될 경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훈 대표는 “현재 홍릉펀드 투자기업뿐 아니라 새로운 펀드 조성 등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융합기술에 대한 투자 환경이 더욱 잘 조성된다면 한국이 10년 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원천기술국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서울홍릉강소특구는 2020년 8월 서울 동대문구 홍릉 일대에 서울시의 유일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특히 지역 내 혁신 기술을 가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대의료원 ▲경희대병원 ▲서울바이오허브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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