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퀀타매트릭스(대표이사 권성훈)는 건국대병원이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기기 ‘dRAST’를 도입하고 본격 환자 적용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이날부터 dRAST 진료코드를 오픈해 신속한 진단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처방을 요하는 중증 패혈증 환자에게 dRAST 검사를 적용하고 있다.

dRAST는 현재 사용 중인 항생제 감수성 검사장비 중 가장 빠른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미생물 진단 의료기기. 패혈증 양성 판정 이후 4~7시간 이내 최적 항생제를 처방해 주는 솔루션으로 퀀타매트릭스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균의 성장 반응에 따라 더욱 빠른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존 항생제 감수성 검사 대비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해준다.

박테리아에 의한 혈류 감염은 빠른 발견이 핵심이며 올바른 항생제로 치료받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dRAST는 빠른 시간 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항생제를 찾아주고 광범위한 항생제 처방을 줄임으로써 환자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건국대병원의 dRAST 도입은 2021년 11월 ‘현미경 관찰을 이용한 자동화된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선별급여로 건강보험에 등재된 이후 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에 이어 4번째 사례다.

dRAST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2021년 말 독일 대형 의료검사기관인 림바흐 그룹(Limbach Group)에서 dRAST의 환자 적용이 개시됐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병 학회(ECCMID)에서 유럽 내 실사용자 및 임상 연구에 참여한 교수들과 함께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에 대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6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미국 미생물학회(ASM Microbe)에도 참석해 dRAST를 소개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4번째로 dRAST 환자 적용이 시작됐고 코로나19로 주춤하던 영업활동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해외 학술회나 국제 포럼 등 오프라인 개최가 시작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해외에서도 발 빠르게 dRAST를 적용할 수 있도록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