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결핵협회는 지난 22일 경상남도의 호흡기 감염병 관리를 선도할 울산경남지부 신청사의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울산경남지부는 1971년 완공해 51년 노후화된 건물을 벗어나 최신 새 청사를 갖게 됐다. 기공식에는 박승규 국립마산병원장, 강용범 경남도의원 당선인, 경만호 협회 명예회장, 박용우 협회 건축위원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했다. 

울산경남지부 신청사는 오는 2023년 1월까지 연면적 2,300.35m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100m2에 달하는 균 검사실 등 설비 확충을 통해 경남권 호흡기 감염병 관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노후 청사 개선사업은 협회가 추진 중인 ▲권역별 진단검사센터 구축 ▲복십자의원 진료사업 확장 ▲결핵연구원 확대 개편 및 신약 개발 등을 위한 초석이면서, 미래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결핵협회는 밝혔다. 

무엇보다 울산경남지부 신청사에 확충될 균 검사실은 그간 울산경남지부에서 수용해왔던 균 검사량의 증가 뿐 아니라, 검사 가능한 균의 종류도 많아질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다. 

협회는 또 7월 착공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신청사도 ‘제주 복십자의원(가칭)’개원을 통해 서울에서 수원, 춘천, 대전, 대구, 부산 그리고 제주도로 이어지는 전국 단위 의료체인 구축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민석 결핵협회 회장은 기공식에서 "울산경남지부 신청사는 초유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새로운 성장을 이뤄낼 협회의 미래이자 청사진"이라며 "오늘의 첫 삽이 직면했던 어려움을 성장의 기회로 탈바꿈시키며 이뤄낸 성장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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