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신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활한 생산과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바이오 분야 4개 기술을 추가해 고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는 2022년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에 따라 안팎의 기술환경 변화, 품목별 공급안정성 등을 고해 100개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선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시급성과 업계 수요 등을 고려해 백신과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4개 기술을 상반기 중 추가하려는 것이다. 

4개 기술은 ▲백신제조용 핵심 소재 및 제조기술: 백신제조용 핵산(mRNA, DNA 등), 단백질, 바이러스 벡터 제조기술 ▲백신 제형화 소재 및 제조기술: 백신 제형화에 필요한 지질나노입자(LNP), 면역증강제 등 기초소재 제조기술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 세포 및 소재 제조기술: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제조용 세포, 바이러스 벡터 제조기술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세포 배양 소재 및 장비 제조기술: 세포 배양을 위한 배양기기(바이오리액터, 담체) 및 배지 제조기술이다. 

핵심전략기술은 소재·부품·장비 중 산업 가치사슬에서 원활한 생산과 투자 활동을 위해 핵심적 기능을 하는 기술이다. 

소재부품장비산업법 제12조에 따라 산업 가치사슬에 대한 조사·분석 등을 통해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핵심전략기술·품목에 대해서는 으뜸기업 신청 자격 부여, 환경·고용 규제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국가기술개발 과제 민간부담금 완화 등을 지원한다.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바이오 분야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선정과 지원을 계기로 수요-공급기업 간 적극적인 협력 투자를 통해 최종 제품이나 공정이 최적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그간 발표한 소부장 정책과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은  대외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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