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양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유진 교수가 지난 11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제30차 대한소아마취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소아마취학회 ‘최우수 학술상’은 직전 해에 소아마취와 관련된 주제로 SCI 및 SCIE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김 교수는 학령기 이전의 영유아 환자에서 전신 마취 후 회복기에 나타나는 이상 행동인 각성 섬망을 보이는 환아의 뇌파를 정상 대조군과 비교한 차이를 연구했다. 취약한 뇌구조를 가진 영유아 환자에서 전신 마취 노출 전후로 발생하는 뇌파의 패턴을 정상 아동과 비교해 차이점을 발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 결과는 지난해 마취통증의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E 저널인 『British Journal of Anaesthesia'에 게재된 바 있다.

김유진 교수는 “부모 입장에서는 발달단계인 영유아의 작은 외부 스트레스 요인에도 민감할 수 있으며, 특히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부모와 아이 모두 많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수술을 앞둔 부모들의 걱정과 질문들에 연구자로서 해답을 찾고 진료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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