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가 보건복지부 규제혁신·일자리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휴이노 R&D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인공지능(AI) 영상진단·비대면 건강관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규제혁신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 황의수 보건산업정책과장, 김명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래정책지원본부장,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길영준 휴이노 대표, 윤건호 가톨릭대 교수, 박현애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의료기기산업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 기술 고도화 등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2025년 54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생산액 1억 원 미만 영세기업들이 56.6%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연구·임상·인허가·마케팅 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정부의 정책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 

송승재 대표는 “복지부는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부처”라며 “적절한 규제 정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의료기기 개발은 물론 기술력이 있는 기업 가치를 올바르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복지부 R&D 예산 7500억 원 중 디지털 헬스가 포함된 바이오헬스 첨단 유망 기술 육성을 위한 예산은 2400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국민 세금을 들여 개발된 제품들이 원활하게 상용화돼 국민 편익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급여보상 체계 및 교육, 모니터링에 대한 지원 등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을 보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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