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주 미국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조태용)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권순만)은 미국 서부 진출 한인 의료기기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LA에서 ‘한미 협력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메디컬코리아 거점공관 협력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시대 한국 보건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현장에는 진흥원(권순만 원장)·주미대사관(김상희 보건복지관) 등 유관기관과 재미한인 전문가 및 미국 서부에 진출한 한국 의료기기기업이 참석해 의료기기·헬스케어분야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지원을 뒷받침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으며, 웨비나가 실시간 진행돼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 분야 의료기기기업도 함께했다.

행사 세미나 세션에는 리드스미스(Reed Smith), LLP 박성원 변호사, 인바디 USA 윤학희 대표 및 나노셀렉트 바이오메디컬(NanoCellect BioMedical) 조성환 박사가 연사로 나섰다. 박성원 변호사는 ‘디지털 의료기기에 대한 FDA 규제 설명’을 주제로 최신 업데이트된 디지털 의료기기 관련 FDA 법률 내용을 상세히 다뤘다.

윤학희 대표는 ‘한국 의료기기기업의 미국 진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의료기기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조성환 박사는 ‘한국 바이오 및 의료기기기업의 미국 펀딩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분야 미국 펀딩에 대한 중요 시사점을 공유했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해 3월 미국지사를 통해 ‘미국 의료기기 거점지원 센터’를 출범해 국내 기업의 미국시장 정착을 지원하며 미국 진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권순만 진흥원장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바이오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한국 의료기기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굳건히 하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종 한미생명과학인협회(캘리포니아) 대표는 “미국 내에서 캘리포니아지역은 인구·지역경제 규모 등에 비해서 미국 진출을 원하는 한인 바이오기업의 관심을 덜 받는 지역이었으나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분야가 주목받으면서 많은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순만 진흥원 미국지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미국 서부 진출 의료기기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소통의 장을 구축하고 유대관계를 토대로 한미 협력방안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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