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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 흰자가 누렇게 보인다면 결막모반 의심해봐야"

[라포르시안] 어느 날 한쪽 눈의 흰자가 누렇게 변한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방문한 김아무개씨(서울 구로구, 48세)는 결막모반 진단을 받았다. 결막모반은 일반적으로 흰자위에 점 형태로 나타나지만, 흰자위에 넓게 퍼져 흰자가 누렇게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눈의 흰자위가 좀 누렇게 변했다면 결막모반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게 김안과병원의 설명이다. 멜라닌 세포변형 중의 하나인 모반세포가 결막의 바깥층에 얕고 넓게 퍼지면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는 형태를 띠게 되기 때문이다. 

9일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모반, 즉 점은 피부와 같은 조직 속의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되어 검거나 어둡게 보이는 것을 뜻한다.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생기는 결막모반 또한 다르지 않다. 결막모반은 주로 눈동자 근처에 갈색 혹은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흐르면서 짙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도 있다.

결막의 상피층에 넓게 위치한 결막모반은 색이 옅다는 특징이 있으며, 통증이 없고 눈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관상 보기가 싫기 때문에 제거를 원한다면 안과에서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결막에 옅고 넓게 퍼진 형태이든, 점 형태이든 결막모반이 없었는데 나이든 이후에 생겼다면 악성 종양과 같이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어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결막모반 치료법은 레이저, 화학적 박피술, 외과적 수술 치료가 있다. 일반적으로 흰자위 전체에 퍼져 있는 얕은 결막모반의 치료법은 아르곤(Argon) 레이저를 이용해 모반이 있는 상피를 태우거나 깎아서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와, 화학물질을 통해 모반이 있는 상피를 제거하는 화학적 박피술이 있다. 

두 시술 모두 시술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드물게 여러 층에 걸쳐 있는 깊고 두꺼운 복합모반과 깊은 모반은 레이저로 효과적인 제거가 어려워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흔히 결막모반이라고 하면 흰자위의 점 형태를 생각하는데, 넓게 퍼져 있는 경우도 있다”며 ”흰자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눈이 맑아 보이지 않거나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는데, 병원에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본 뒤 필요하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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