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기기 전문기업 디메드(대표 구태훈)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일대 대단위 공장 부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를 취득하고 두 차례에 걸쳐 매입을 완료해 오는 2023년 상반기 제3공장 신축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메드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제1공장(의료기기 1·2등급 제조)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위치한 제2공장(의료기기 3·4등급 제조)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짓는 제3공장은 의료기기 융·복합제품 생산 시설로 제조 핵심이 되는 생산단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의료기기 제조과정에서 중요한 원재료·반제품 혼합 및 교반에서 자동 제어되는 품질 및 공정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재료·반제품 등 수급 및 완제품 재고까지도 손쉽게 관리 가능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제3공장은 성남 인더스트리얼파크 남동단 망덕산 자락에 위치한다. 연면적 7,933㎡에 지하2층 지상 6층으로 도시와 자연의 경계선상에 들어설 해당 건축물은 자연환경과 경관과의 조화를 도모하면서 지역 랜드마크로서의 건축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역 랜드마크 의료기기제조시설로 자리 잡기 위해 이례적으로 일본 대표건축가 ‘미요시 다카유키’를 설계에 참여시켜 기존 의료기기 생산시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조형미와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다.

미요시 다카유키는 젊은 건축가들의 등용문인 SD Review 건축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선한 바 있다. 또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자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로 유일하게 선정된 건축가이기고 하다.

구태훈 디메드 대표는 “의료기기 융·복합제품 생산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제3공장 신축을 통해 핵심기술과 미래지향적 의료기기사업 방향성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체 불가의 이유로 고액으로 해외수입에 의존해야했던 의료기기 국산화를 지속해 질병 치료과정에서 의료비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희망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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