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등 피부관리를 소홀히 하여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증가 하는 추세다.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이 어려워 기미나 잡티, 트러블, 색소침착 등이 발생하거나 이미 생겨버린 색소 질환으로 문제가 더 악화할 수 있다.
색소 질환은 한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병변의 범위가 넓어지고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봄과 여름철에는 피부 관련 고민이 유독 깊어지는 시기로 꼽히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일교차로 건조한 대기가 피부장벽을 쉽게 무너뜨리고 푸석푸석해진 피부는 각질이나 가려움증 등으로 유발하기도 한다.
마스크는 기온이 상승할수록 습기는 쉽게 차오르기 때문에 세균 번식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실외 마스크의 의무 착용이 해제됨에 따라 이러한 피부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장기적인 마스크 착용으로 감춰왔던 악화한 피부 상태는 미용상으로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피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색소 질환이 피부 표면에 드러났다면 더 이상 악화하기 전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고 레이저 등의 피부 상태에 잘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색소를 제거하는 레이저로는 IPL, 루비레이저, 피코초 레이저, 레블라이트레이저, 뉴브이빔퍼펙타레이저 등 광원의 종류나 치료 방식에 따라 다양하다.
원인과 모양, 색소가 위치한 피부층 등에 따라 색소 질환의 종류를 먼저 파악하고 개인별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전 엘케이피부과 이웅재 대표원장은 “사람마다 피부 유형이 달라서 치료를 하기 전 자신의 피부 유형과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색소 질환 마다 피부층의 위치나 에너지 전달을 달리 해야 하므로 피부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시술 숙련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는 피부과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