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병원에 AI 음성인식 솔루션 ‘VoiceEMR’ 공급

[라포르시안]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전문기업 퍼즐에이아이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바우처를 발급하고 이를 이용해 공급업체의 AI 솔루션을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퍼즐에이아이는 수요기관에 선정된 대전선병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퍼즐에이아이가 개발한 ‘VoiceEMR’(보이스이엠알)은 독자적인 AI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의무기록을 음성으로 작성할 수 있는 솔루션. 퍼즐에이아이는 한국어·영어·의료용어·특수문자 등이 혼합돼 사용되는 수천시간에 달하는 의료 음성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음성인식 베이스 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이 같은 AI 엔진을 통해 영상의학 판독에 사용되는 모든 음성을 정확도 95%의 실시간 의무기록으로 변환시키는 VoiceEMR은 사용 중인 프로그램과 별도 연동 없이 호환되는 편리성을 갖춰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만족평가지수를 얻고 있다.

대전선병원은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VoiceEMR을 도입함으로써 진료 시 영상판독에 집중하면서 실시간 정확한 전자의무기록이 가능하도록 영상의학과 업무환경을 개선하게 됐다.

특히 ▲영상판독 시간 절감 ▲영상판독 정확성 향상 ▲양질의 판독 기록 작성을 통한 의료 질 개선 등 과제를 수행해 전자의무기록 작성 효율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VoiceEMR은 영상의학과 뿐만 아니라 병리과·수술실·핵의학과 등 10여개 과를 대상으로 개발돼 주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에서 도입해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간호기록업무 솔루션으로 개발된 퍼즐에이아이 ‘VoiceENR’(보이스이엔알)은 코로나19 등으로 바쁜 업무를 소화하는 간호사들의 기록업무 소요시간 단축과 동시에 간호업무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와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전체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도입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퍼즐에이아이 관계자는 “모델의 정확성·편의기능 등이 대폭 업데이트되면서 VoiceEMR 도입을 희망하는 전국 의료기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수요기업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지속하는 한편 수요병원들이 해당 사업을 적극 활용해 더 나은 의료 환경에서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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