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김현진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현진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교수
김현진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교수

김 교수는 ‘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를 제목으로 한 연구에서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을 수 있음을 밝혀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부족하거나 과도한 수면시간이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들은 기존에 다수 발표됐지만 수면 시간이 앞당겨지는 것과 퇴행성 뇌질환 간 연관성을 고찰한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을 통해 대규모 코호트 추적 관찰 자료를 기반으로 이를 입증해 발표한 사례로서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진 고대안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다른 사람보다 심하다면 퇴행성 뇌질환 고위험군은 아닌지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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