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2만1천명분 오후에 유향양행 물류센터로 수송

[라포르시안]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3일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먹는 치료제(화이자사 ‘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을 충북 오창 유한양행 물류센터로 오후 5시 40분경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사 ‘팍스로비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의약품 전문유통업체(유한양행)가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280개소), 생활치료센터(89개소)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된 치료제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위기대응시스템(http//hcr.hiraor.kr)의 재고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해당 약국 재고상황을 파악하고 처방할 수 있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무증상자 등 제외)이고,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이면서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순차적으로 투여한다.

의료진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처방이력 등을 확인하고 투약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의료기관 및 환자는 의약품 사용 후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온라인 보고 www.drugsafe.or.kr., 1644-6223)으로 신고하거나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팍스로비드 복용시 환자 유의사항은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키기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팍스로비드 복용 ▲상태가 좋다고 느끼더라도, 의료전문가와 상의 없이 팍스로비드 복용 중단 금지(5일간 복용 준수) ▲팍스로비드 복용을 잊은 경우 기존 복용시간에서 8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억나는 즉시 복용. 8시간 이상 복용을 잊은 경우 놓친 용량을 건너뛰고 다음 회차 용량을 정해진 시간에 복용 ▲5일 후 상태가 악화되거나 좋지 않다고 느낀다면 의료전문가와 상의할 것 등이다. <관련 기사: 비아그라 등 28개 성분 전문약, 먹는 코로나 치료제와 병용금기>

방대본 상황총괄단 임숙영 단장은 ”14일부터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여를 시작함에 따라 의료진은 치료제 사용지침을 준수하여 투여대상에 대한 적극적 치료제 활용하고, 환자들은 복용 중인 의약품과 질환(알레르기,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 임신 또는 임신 예정인 경우, 기타 중대한 질환 등)을 의료전문가에게 알리고 팍스로비드 복용 시 환자 유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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