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민(사진 오른쪽)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대상을 수상한 후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창민(사진 오른쪽)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대상을 수상한 후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라포르시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는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더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최소한의 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제6회 의료기기산업大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6년 제정된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 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올해 의료기기산업대상 최고상인 대상은 박창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혁신기술상에는 에이치로보틱스(대표 구익모), 산업진흥상은 송동진 비엠에이 대표가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창민 교수는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X선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개발을 통해 폐암, 폐결핵, 폐렴, 기흉 등 주요 폐질환 자동진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AI 기반 판독보조시스템의 의학적 유용성 검증으로 AI 의료기기의 임상 현장 적용 및 시장 진입에 공헌했고, 관련 기술 사업화 및 혁신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혁신기술상을 차지한 에이치로보틱스는 로봇 기술을 접목한 능동형 재활기기 및 원격 재활 플랫폼을 개발 및 사업화해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의 재활로봇 제어기술의 국산화경량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비용부담을 대폭 낮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재활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고급 재활로봇 기술 범용화에 기여했다.

산업진흥상을 받은 송동진 비엠에이 대표는 회전 기능을 갖춘 저온 폴립절제술과 고온 폴립절제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네어를 개발해 글로벌 기업 기술에 대응하는 국내 기술력을 입증했다.

유철욱 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의료인과 연구자가 자긍심을 갖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기기산업이 대한민국의 성장 잠재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토대를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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