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 학회는 건강·보건·위험 관련 우수 정부광고 3편을 선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에서 진행한 금연캠페인 '진심을 친구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담태그(본편40)’에 주어졌다. 우수상은 KOBACO의 '피싱 스미싱 피해 예방 캠페인- ‘누구나’편'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백신임상참여 캠페인 ‘당신이 백신을 만듭니다’편' 등 2편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주현 교수는 “공공의 건강·보건·안전 증진을 위한 광고는 의도하지 않게 역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실제로 과거 미국의 청소년 반마약캠페인을 시행한 후 오히려 청소년 마약 사용이 증가했던 사례가 있었다. 이런 오류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금연처럼 억제해야 행동을 마치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묘사하지 말아야 하며, 목표 청중의 가치와 삶의 양식과 관련된 신념을 목표로 광고캠페인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 정부광고 시상은 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을 받아 건강·보건·안전 관련 정부광고가 과학적으로 검증된 이론과 방법론을 적용함으로써 건강·보건·안전 증진이라는 의도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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