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콜라겐 펩타이드’의 복용이 피부 보습 및 탄력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 고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분자량이 커 복용 시 위장관 내에서 쉽게 분해돼 피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등의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 경구용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의 효과는 이미 국내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인체에 있어서는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었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성인의 경구용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복용 시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한 결과, 12주 동안 매일 3g의 콜라겐 펩타이드를 복용했을 때 피부의 보습도가 12.9%, 탄력도 6.6% 증가했다.

김 교수는 “실제 건강기능식품으로 시판되는 콜라겐 펩타이드 제형의 직접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인체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향후 경구용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가 피부 보습 및 탄력 증진 등 피부미용을 위한 보조적 요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11월 SCI급 저널인 유럽레이저치료학회지(Journal of Cosmetic and Laser 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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