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운영 지원·환자 삶의 질 향상’ 목표

[라포르시안]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헬시니어스 전략 2025’(Healthineers Strategy 2025)의 2단계였던 ‘업그레이드의 해’를 계획보다 1년 일찍 마무리하며 2022 회계연도를 맞아 전략 3단계인 ‘새로운 포부’(New Ambition)를 발표했다.

23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포부를 통해 인류에게 가장 위협적인 질병을 치료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며 의료기술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의료계 전반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재정적 문화적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2018년 디지털화를 통한 의료분야 패러다임 전환을 이루고 업계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및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헬시니어스 전략 2025’를 수립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을 핵심 산업분야 성장을 위한 ‘강화의 해’, 2020년부터 2022년을 디지털·데이터 및 인공지능(AI)분야 성장을 위한 ‘업그레이드의 해’ 그리고 2023년부터 2025년을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첨단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성장의 해’로 공표한 바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새로운 포부를 통해 ▲치사율이 높은 암과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기술 향상은 물론 ▲첨단 의료기술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전 세계 약 30억 인구에게 의료 접근성을 높여 모든 사람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더 나은 환자 경험을 위해 의료현장 업무 흐름을 자동화하거나 디지털화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러한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네 가지 우선순위를 담은 재무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먼저 혁신과 성장에 중점을 두고 매출의 8~9%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업계 내 혁신적인 기업으로서 주도적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나아가 생산성 강화를 위해 수익성 증대, 업계 최고 수준의 이윤 유지, 4~5%의 총비용 생산성 확보를 목표로 했다. 더불어 전체 수익의 약 55%를 차지하는 기존 수입원을 더욱 강화하고 잉여현금흐름을 증대해 견실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략적 적합성과 재정 확대를 근간으로 하는 투명한 인수합병(M&A) 원칙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본할당 진행과 순이익의 50~60% 배당원칙 유지 및 건실한 투자등급 유지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해 암 치료부문 글로벌 기업 ‘베리언’을 인수하며 설정했던 2025년까지의 총 시너지 효과 목표치를 약 4,705억 원(3억5,000만 유로)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합병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약 2,017억 원(1억5,000만 유로)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포부의 해 초기에는 절감된 비용을 재투자해 향후 전체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갈 계획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수치화 된 ESG 경영 목표도 함께 발표했다. 2025년까지 소외된 국가 내에서 환자와의 접점을 25% 이상 증대할 예정이며, 밸류체인 전반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며 환경 재생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성 및 포용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26%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베른트 몬탁(Bernd Montag) 지멘스 헬시니어스 최고 경영자(CEO)는 “우리는 2022년 회계연도를 맞이해 ‘헬시니어스 전략 2025’의 다음 챕터를 시작했으며 이를 ‘새로운 포부’(New Ambition)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포부는 끊임없이 혁신과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며, 그 핵심에는 환자 트위닝(Patient Twinning), 정밀치료, 디지털, 데이터, AI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왔던 우리의 차별화된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과 싸우며 의료서비스 및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전환하고 의료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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