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이 지난 28일 강원도가 주관하는 ‘2021년 강원과학기술대축전’에서 강원과학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강원과학기술대상은 지역 과학기술인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굴해 널리 알림으로써 과학기술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상이다.

올해는 과학기술진흥,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ICT,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과학기술과 경제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진흥부문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상한 이재준 병원장은 2018년 3월 한림대의과대학부설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해 질병의 진단·치료·예방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실용화·산업화 단계까지 이끌었다.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는 임상의과학자 9명, 임상전문의 15명, 석박사급 연구원 14명, 학생연구원 16명 등 총 45명이 기초과학, 유전체, 인공지능(AI), 마이크로바이옴 등 미래유망기술 분야 실용화 및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유전체와 AI 기술 융합을 통해 질병 진단 및 예측·예방에 필요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결과 최근 4년 동안 국제 SCI급 논문 117편, 특허출원 68건, 등록 28건, 의료인 벤처 창업 1건, 임상시험 1건, 사업화 1건 등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특히 ▲국내 최초 뇌질환 유전체 AI 외래 개설 ▲저출산 극복을 위한 조산 발병 기전 및 유전체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자궁경부 초음파 영상을 이용한 조산 예측 AI 모델 개발 ▲실시간 내시경 영상에서 위암 및 위암 전구병변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 등 난치성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유전체 AI 과학기술 기반 구축의 유의미한 성과를 일궈냈다.

최근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는 이러한 연구 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2021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부문 최종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병원장은 “질 높은 연구 환경 구축, 인재 채용 및 양성 등 선순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감으로써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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