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 겸 CEO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나녹스 FAB 건축 현장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 겸 CEO가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나녹스 FAB 건축 현장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이스라엘 소재 의료영상기술기업 나녹스(회장 겸 CEO 란 폴리아킨)는 백군기 용인시장, SK텔레콤 관계자,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나녹스 FAB 건축 현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내년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건축 중인 나녹스 용인 FAB 완공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용인 FAB 생산시설은 1만1,900㎡(3,600평) 부지에 반도체 생산을 위한 클린룸을 갖췄으며 기존 청주에 위치한 임시 FAB보다 3배 이상 증설돼 나녹스 아크의 핵심 부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장비기업 나녹스코리아가 용인시에 입주하게 돼 기쁘다”며 “용인시가 세계 최고의 반도체 명품도시로 나아가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 겸 CEO는 “이번 방한 동안 마무리 단계에 있는 용인 생산시설을 직접 점검해 2022년부터 시작되는 상용화 준비를 재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손잡고 협업할 수 있는 한국 주요 인사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부터 나녹스 CEO로 취임할 에레즈 멜처는 “용인 공장 완공을 시작으로 나녹스와 한국이 혁신 의료영상, 나아가 디지털 헬스분야에서 세계시장을 향해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니브 골드버그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경제무역 대표는 “나녹스 용인 FAB은 한국과 이스라엘 생태계를 결합한 아름다운 사례”라며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나녹스 그리고 많은 도움을 준 한국정부, 용인시, SK텔레콤과 SK그룹, 요즈마그룹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과 에레즈 멜처 예비 CEO 등 최고경영진은 앞서 지난 12일 방한해 13일 오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요 기업들과 나녹스 주요 기술 및 비전을 공유하는 등 복수의 한국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이어 14일 오전에는 청주에 위치한 임시 FAB 시설을 방문해 내년도 생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을 점검했다.

한국을 글로벌 경영 요충지로 삼은 나녹스는 현재 충북 청주에 임시 생산시설(FAB)을 운영해 나녹스 아크의 핵심부품인 반도체 칩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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