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국대병원은 허미나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제정한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국내 발행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각 학회가 추천한 논문을 심사해 과학기술우수논문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허미나 교수는 ‘QXDx BCR-ABL % IS Droplet Digital PCR 검사의 성능 평가’(Performance Evaluation of the QXDx BCR-ABL % IS Droplet Digital PCR Assay)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만성골수구성백혈병 환자의 진단과 예후 평가에 필수적인 BCR-ABL 유전자 융합산물을 검출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Droplet Digital PCR 기법에 대한 분석적 성능 평가를 통해 실제 임상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한 첫 번째 연구 논문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허 교수는 “훌륭한 연구진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며 “진단검사의학 분야에서 분자진단기법을 비롯한 새로운 의료기술이 임상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미나 교수는 앞서 2019년에도 간섬유화증 정도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판단하기 위해 4종류의 생체표지자들을 비교 평가한 첫 번째 논문으로 제29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2020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영문학술지 최우수논문상’과 건국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학술상을 수상했다.
특히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 편집장으로서 국내 진단검사의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