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임신·육아정보 앱 ‘마미톡’이 지난해 마더스다이어리에 이어 최근 영남지역 기반 엘프넷 인수까지 완료하며 사업 확장 보폭을 넓히고 있다.

마미톡은 산부인과 초음파 동영상 서비스업체 엘프넷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엘프넷은 초음파 영상 서비스시장에서 영남지역 2위 사업자로 꼽히는 업체다.

마미톡은 지난해 1월 출시한 임신·육아정보 앱으로 출시 1년 8개월 만에 200개 고객사와 30만 누적 사용자수를 확보했다. 

올해 들어 60여개 병원이 마미톡 신규 파트너로 합류했다. 감염 우려로 종이책자 산모수첩이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되는 트렌드에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마미톡 자체집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월간 기준 150분만 이상을 소화하는 산부인과에서 마미톡 사용률은 72%에 육박한다.

마찬가지로 올해 출산한 산모 중에서 마미톡을 이용한 비율도 70%대를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지표에서도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최근 누적 주문건수가 2만7,000건에 달했다. 1년 전만해도 1,500건 대였던 걸 감안하면 약 18배 가까이 외형이 커진 셈이다.

자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도 주간 평균 게시글 수 170개, 댓글 2,200개가 달릴 정도로 유저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해 초 전략적으로 진출한 인도네시아시장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현지 20개 병원을 파트너사로 신규 확보했으며 연내 50개까지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인근 베트남으로도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마미톡 관계자는 “모바일에 익숙한 산모들의 눈높이에 맞춘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초음파 영상에만 그치지 않고 출산 이후 육아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들도 제공해 산모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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