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2차 감염 우려 감소·병원 업무 효율성 향상 기대

[라포르시안]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유비케어와 제휴해 비대면 진료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똑닥과 유비케어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원내 2차 감염 우려와 경영 악화 등으로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원하는 병의원이 많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솔루션 공급 확대에 나서게 됐다.

유비케어는 국내 병의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의사랑’을 보유한 기업이다.

똑닥 비대면 진료 솔루션은 전용 소프트웨어와 카메라 및 마이크가 포함된 화상진료용 모니터로 구성됐으며 병원 도입 비용은 무료다.

기존 타 서비스의 비대면 진료 시스템과 달리 진료를 비롯해 ▲진료 접수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용 모바일 서류 발급 등 대부분의 진료 과정을 환자가 직접 똑닥 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브로스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통해 원내 2차 감염 우려를 줄이는 것은 물론 병원 업무 효율성을 높여 신규 환자 유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대면 진료 시 진료 접수 등 병원 관계자가 직접 처리해야 하는 업무를 덜 수 있고, 비대면 진료 특성상 환자와 병원 간 거리에 관계없이 진료를 마칠 수 있어 570만 똑닥 회원이 각 병원으로 새롭게 유입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환자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똑닥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앱 내에서 진료와 관련된 대부분의 과정을 마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와 이동이 사라진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유비케어와의 제휴로 더 많은 병의원이 손쉽게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신규 환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솔루션이 코로나19 2차 감염 예방은 물론 병원 업무 효율과 환자 편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의원급 의료기관 화상통신장비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환자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에 화상진료장비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삼고 있다. 똑닥은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각 병의원에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