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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CT 대신 골밀도 검사기기로 척추근육 노화 진단 가능해
사진 왼쪽부터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라포르시안]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 영상의학과 김동현 교수 연구팀이 골밀도 측정에 이용하는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계측기(DEXA)를 이용해 노인 척추근육 노화를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척추는 목부터 꼬리 부분에 이르는 우리 몸 전반의 골격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신체 노화로 척추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다양한 퇴행성 척추질환이 발생하면서 결국 척추 통증과 노년기 삶의 질 저하로 연결될 위험성이 크다. 

팔다리 근육 양은 다양한 체성분검사로 평가가 가능하지만 척추근육은 내부장기들과 인접해 있어 평가가 어렵다. 고가 MRI나 방사선 노출이 많은 CT를 이용한 검사로만 척추근육에 대한 평가가 가능했기에 보다 저렴하고 효과적인 검사방법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상윤 교수와 김동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보행에 문제가 없고 요통이 경미한 만 65세 이상 노인 20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지역사회 코호트를 구성했다. 이들의 DEXA 및 3차원 요추 MRI 검사 결과를 비교 분석해 골밀도 검사 기기만으로도 대상자 척추근육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지 여부를 연구했다.

연구 결과, 골밀도 검사기기를 척추 측면으로 투사해 얻어낸 척추근육양이 3차원 요추 MRI 검사에서 측정한 척추근육양 및 척추신전근력과 강력한 상관관계를 갖는 것을 확인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고가 MRI가 아닌 비교적 저렴하고 간단한 골밀도 검사기기 이용해도 척추근육양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진단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윤 교수는 “골다공증에 대한 진단 및 팔다리 근육양 평가를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골밀도 검사장비를 척추에 측면으로 투사할 경우 척추 주변의 근육 상태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비교적 저렴하고 간단하게 척추근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검사법이 확대된다면 척추근육 노화를 미리 진단할 수 있고 이와 동반된 다양한 퇴행성 척추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5월 노인의학 관련 학술지인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온라인판에 실렸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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