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경남 창원에 있는 희연요양병원은 '요양병원 퇴원환자 지원제도' 사업에 적극 기여하고 건강보험 제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요앵병원 퇴원환자 지원제도는 자택 등으로 복귀를 원하는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퇴원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병원 내 환자지원팀이 지역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제도로, 2019년 11월 도입됐다. 

희연요양병원은 이 제도가 도입되기 훨씬 전인 2009년부터 병원내 ‘지역연계실’을 운영하며 퇴원환자 지원사업을 실시해왔다. 이 병원은 ‘익숙하고 정든 가정으로 빠른 복귀’를 목표로 입원 단계에서부터 퇴원 계획을 수립해 환자와 지역사회간 긴밀한 연계를 도와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관련 기사: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제도화 이끈 창원 희연요양병원>

희연요양병원은 뇌졸중 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많아 365일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병 초기 와상상태에서부터 보행 전 단계까지 적용 가능한 로봇재활과 3D 환경 속 상지재활로봇을 활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병원은 회복된 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 담당 스탭과 함께 ‘패밀리 컨퍼런스’에 참여해 입원 당시 상태와 지금의 상태를 비교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등 퇴원을 앞당기기 위한 단계적인 방법을 모색해왔다.

특히 희연요양병원만의 주택개보수 제도로 안전바 설치, 경사로 제거, 계단 단차 낮추기 등으로 퇴원환자가 가정으로 복귀 후 발생할 수 있는 낙상이나 생활 불편함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환자 퇴원 시기가 확정되면 지역연계실에서 지역사회 다양한 복지시스템 및 적합한 의료기관과 연계를 맺어 환자가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퇴원 후에도 재활훈련이 필요한 환자에게 자체 통원재활센터와 파워 리하빌리테이션 센터를 통해 개인에 맞게 치료를 제공한다.

희연요양병원의 퇴원환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활동은 관련 서비스 제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희연요양병원 김수홍 이사장은 “건강보험공단의 감사패를 받기까지 환자중심 시스템 속에서 지역연계실의 12년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 입원환자가 정든 지역사회로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건보공단과 함께 의료와 복지서비스의 선도병원으로서 임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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